독서관 뉴스레터 *격주 수요일엔 쉬어가는 겸 스낵 콘텐츠를 보내드립니다. 이번 주 스낵 콘텐츠는 참여작가들이 자신이 인터뷰할 작가를 모른 채 릴레이로 질문하고 답변했습니다. 작가들의 비하인드가 살짝 담겨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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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주테일 (수요작가) 지금 이 순간 생각나는 사람은?
A. 유로파 (토요작가)
질문을 받았을 때 독서관 사장님과 요일작가 회의하고 있었어서 사장님 생각이 나네요. 노는 게 제일 좋은 분인데 콘텐츠 만드느라 고생이 많아요. 츄파춥스라도 사 들고 놀러 가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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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유로파 (토요작가) 분위기는 5성급 호텔인데 커피가 최악인 카페 v. 시끄럽고 더러운데 커피 맛이 서울 1등인 카페, 둘 중에 고르신다면?
A. 이대훈 (금요작가)
'커피 맛이 서울 1등인 카페'입니다. 저는 5성급 호텔의 분위기이지만 맛이 없으면 굳이 방문할 필요성을 못 느낄 것 같습니다. (+분위기 좋은 곳에서 주문 실패한 경우가 많아서 공산품을 주문하는 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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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대훈 (금요작가) 나의 첫 글과 가장 마음에 드는 글은 무엇인가요?
A. 예나 (일요작가)
제 마음 소리를 순서대로 써 내려갔습니다. 한 사람을 떠올리고, 지우고, 다시 떠올리고, 지우고 하면서요. 나름대로 한 사람의 시간을 상상하며 여행했던 마지막 글을 가장 애정합니다. (요일작가 이번 시즌 글에 대한 답으로 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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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예나 (일요작가) 작가님의 글을 색으로 표현한다면 어떤 색이고 싶으신가요? 이유는?
A. 이이륙 (목요작가)
물빛 색. 탁 트인 곳에 있는 물을 바라보는 걸 좋아해요. 아침이든, 밤이든, 존재 자체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가변의 색을 늘 품고 있거든요. 제 글도 그랬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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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이륙 (목요작가) 작가님이 글을 쓰실 때 하는 한 가지 습관을 뽑는다면?
A. 김지수 (월요작가)
음악을 즐겨 들으시는 여느 작가님들과 달리, 남극의 밤처럼 고요한 공간에서 글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의 여러 직업 중 하나는 바리스타여서 그날에 마시고 싶은 커피를 제조하여 마시면서 쓰곤 합니다. 커피를 닮은 글이 나오기도 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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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김지수 (월요작가) 작가님의 글을 읽을 때, 같이 먹으면 좋겠다! 싶은 음료나 음식을 추천해주세요~!
A. 박재영 (화요작가)
저는 글을 읽을 때 뭔가를 먹거나 마시지 않는 편이라 바로 떠오르는 건 없네요. 간편하게 먹기 좋은 건 아무래도 다과 정도일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제주도에서 마음샌드를 사 왔는데 이것 참 맛있네요. 기회가 된다면 드셔보시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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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박재영 (화요작가) 내가 썼지만, 이 구절은 내가 봐도 참 좋다, 이런 부분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왜 그 부분이 좋으신지, 어떤 사연이 있으신지도요!
A. 주테일 (수요작가)
[눈이 소복이 쌓인 거리, 화려한 간판, 큰 도로를 메운 자동차, 멋지고 이쁜 사람들, 맛있는 냄새, 반짝이는 서울 밤 모습에 넋을 잃었다. 건대입구였다.]
- 본문 중
6개월간 서울에 있었지만, 제가 동경하던 서울의 모습을 처음으로 마주했을때라서 이 구절을 골랐어요. 아직도 그때를 떠올리면 벅차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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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관 뉴스레터는 격주로 2달 간 발행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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