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뭔지 알고 싶어 방황하던 저에게 해리포터에서 만난 이 문장은 따뜻함 그 자체였습니다. 아무도 나에게 해주지 않는 말, 그런 말들을 책은 잘도 제게 해주곤 했습니다. 그 시작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렇게 저는 제가 듣고 싶었던 말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내게 위로를 주는 다정한 문장들을요.
저는 어느새 시간이 지나 그런 문장을 쓰겠다는 목표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따뜻함을 주는 글, 누군가에게 위로를 주는 글을 쓰고 싶다고 말이죠. 글은 큰 힘을 갖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문장 같다가도 문득 우리를 지지해 줍니다. 저는 스스로를 문장수집가라고 부릅니다.
길을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예쁜 낙엽처럼, 한눈에 반해 집어 든 엽서처럼 다정한 문장을 발견하면 잽싸게 주워 담습니다. 그 문장들이 저를 이루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를 이루는 문장, 뭔가 꽤나 멋있는 말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과도 문장을 함께 수집해 보고 싶습니다. 같이 문장수집가가 되어보실래요? |